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9월 17일 목요일 04:06

비트고, 브라질 법인 설립…기관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고 브라질 테크놀로지아’ 출범…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공략 디지털자산 보관부터 재무관리까지 지원…중남미 기관시장 교두보 확보

비트고, 브라질 법인 설립…기관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 확대

비트고(BitGo)가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고는 브라질 법인 ‘비트고 브라질 테크놀로지아(BitGo Brasil Tecnologia)’를 설립했다.

비트고는 새 법인을 통해 브라질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디지털자산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커스터디는 기관이나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입출금 권한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대규모 자산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는 보안 체계뿐 아니라 내부 승인 절차와 거래 기록,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디지털자산 재무관리는 보관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잔액과 거래 흐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회계 및 내부통제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영역이다.

비트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관용 커스터디를 비롯해 지갑, 거래, 결제 및 정산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 왔다. 비트고 공식 자료는 회사를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자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브라질 금융기관과 직접적인 사업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지 조직을 기반으로 고객 지원과 계약, 규제 대응을 강화하고 브라질 금융회사들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중남미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기관의 가상자산 취급이 늘어날수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 권한을 통제할 수 있는 전문 커스터디 인프라의 필요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통 금융기관이 직접 암호화폐 서비스를 구축하려면 지갑 보안과 접근 권한 관리, 사고 대응, 거래 기록 보관 등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비트고는 이러한 기능을 기관용 인프라 형태로 제공해 금융회사들의 초기 구축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구체적인 범위는 브라질의 인허가와 규제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서비스 개시 일정과 계약을 체결한 금융기관, 관리 대상 자산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비트고의 브라질 진출이 중남미 기관용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의 경쟁을 확대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현지 금융기관과의 제휴 여부와 규제 승인, 실제 수탁자산 규모가 사업 성과를 판단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질#비트고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