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수요일 22:25
[8일 코스닥 전망] 美 나스닥·반도체 약세…코스닥 900선 회복할까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34% 급락…바이오·2차전지·반도체 수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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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장 초반 921.73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장중 저점인 898.25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0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3억원, 216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1.15%, 에코프로는 3.67%, 에코프로비엠은 3.41%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은 11.13%, 원익IPS는 7.22%, 이오테크닉스는 4.78%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LB도 각각 4.08%, 3.16% 하락하며 성장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S&P500지수는 0.2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내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3% 하락해 대형주보다 낙폭이 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중소형 성장주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만큼 코스닥에도 경계감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 1.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AMD,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4% 넘게 상승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종목별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미국 반도체 업종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주가 안정 여부가 관심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알테오젠과 HLB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수급 회복이 중요하다.
미국 증시에서는 암젠과 애브비 등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개별 임상 결과와 신약 허가, 기술이전 계약 등 기업별 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가 달라질 수 있어 업종 전체의 동반 반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2차전지 업종도 지수 회복을 위한 핵심 변수다.
전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업황,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변동성은 성장주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8일 코스닥은 900선 회복 여부를 둘러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 중소형주와 반도체 업종의 약세,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이다.
장 초반 900선 재진입 여부와 외국인 수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전날 저점인 898선 부근의 지지 여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투자 체크포인트 | 코스닥, 지금 확인할 것은?
코스닥은 900선 회복 여부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단기 방향을 판단할 핵심 지표다.
미국 마이크론의 상승과 일부 바이오 기업의 강세는 긍정적인 참고 요인이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소형 성장주 약세는 부담이다.
알테오젠·HLB의 임상 및 사업 성과,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 반도체 장비주의 수주와 고객사 투자 동향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9일 한글날 휴장을 앞둔 만큼 거래대금과 외국인 수급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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