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06:35
미 PPI 1.3% 급등 충격에도 달러·국채금리 뚝…국제 금값 온스당 4170달러선 회복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미 물가 지표 급등에도 연준 동결 전망 우세… 달러 약세 및 국채금리 하락 속 연준 인사 '속도조절' 발언 영향

오늘(16일)의 금시세는 상승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79만3000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67만6000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49만6100원, 14K 금은 38만55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0만원이며, 은은 살 때 1만390원, 팔 때 8천340원을 기록했다.

◇CPI와 PPI 모두 급등 했으나 국제 금값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급등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이 이어지자 달러 가치와 국채금리가 내림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51%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1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7% 하락하며 4107.90달러를 기록했던 금 선물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발표된 물가 지표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0.7% 상승해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상품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전망을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시장은 물가 수치보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금리 동결 전망에 더 주목했다.
◇시장, 물가 수치보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데일리 총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 인사들의 속도조절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33%에서 27%~29%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금리 동결 전망은 73%로 대폭 늘어났다.
피터 그랜트 제이너메탈스 수석 금속전략가는 시장이 PPI 상승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으며, 물가 충격이 가격에 반영된 상태에서 달러와 국채금리 방향이 금값 반등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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