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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11:30

워시 Fed 의장 "AI가 생산성 혁명"...추가 금리 인상 공포 잠재웠다

지서윤 기자se8ll@naver.com

IMF 대담서 "실물경제·부 증대시킬 것"…선물시장 10월 금리 인상 확률 17%로 급락

워시 Fed 의장 "AI가 생산성 혁명"...추가 금리 인상 공포 잠재웠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변혁에 강력한 낙관론을 피력함에 따라, 시장을 짓누르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되는 양상이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대담에 나선 워시 의장은 "AI는 내 생애 미국과 세계 경제를 바꿀 가장 중대한 변화"라며, 실물 경제의 체질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부의 증대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 경제의 체력에 대해서도 견고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 미국 경제가 구조적 성장과 투자 급증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장기 경기 침체 우려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의 초점이 모인 향후 금리 향방을 두고는 연내 회의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추가 긴축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감을 찾는 분위기다.

앞서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를 웃돌아 연준의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이었기에, 이번 발언의 영향력은 더욱 크게 작용했다. 실제 워시 의장의 발언 직후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내 10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30%에서 17%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분위기 반전에 힘입어 달러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고 미 증시 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급락세를 겪던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반등을 이뤄냈다. 코스피가 장중 4% 이상 뛰어오르며 5700선을 탈환한 데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반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급격히 확산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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