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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06:31

서클, 솔라나서 일주일간 약 40억 USDC 발행…순유통량 증가는 미확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솔라나플로어 집계 인용…체인 간 이동·소각 규모 함께 살펴야

서클, 솔라나서 일주일간 약 40억 USDC 발행…순유통량 증가는 미확인

서클(Circle)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발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발행 내역만으로 솔라나 생태계에 같은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솔라나플로어를 인용해 서클이 최근 7일 동안 솔라나에서 약 40억 USDC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USDC가 목표로 하는 1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억달러 규모다.

이번에 제시된 수치는 일정 기간의 발행량이다. 해당 기간에 소각된 물량이나 다른 블록체인과의 이동 내역을 반영한 순증가 규모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제공된 보도에는 이러한 세부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USDC는 여러 블록체인에서 이용되기 때문에 특정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발행이 전체 공급량 증가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다른 체인에서 소각된 USDC가 솔라나에서 다시 발행되는 경우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서클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인 CCTP는 출발 체인에서 USDC를 소각하고 도착 체인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이동시킨다.

이 경우 도착 체인의 발행 기록은 발생하지만 그 자체로 전체 USDC 공급량이 같은 만큼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약 40억 USDC 발행 가운데 이러한 체인 간 이동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CTP의 작동 방식은 발행 데이터를 해석할 때 고려할 요소이며, 이번 물량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이 입증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솔라나 내 유통량이 늘었더라도 이를 곧바로 SOL 매수세로 연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대기자금뿐 아니라 결제와 송금, 대출, 유동성 공급 등 여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 영향을 파악하려면 같은 기간 솔라나의 USDC 공급량 변화와 소각량, 체인 간 순이동, 거래소 및 디파이 서비스로의 자금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 발행된 자산이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도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

이번 소식은 솔라나에서 대규모 USDC 발행 활동이 관측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현재 확인된 발행 수치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규 자금 유입·순유통량 증가를 구분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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