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수요일 00:22
테더·바이낸스, 폰지 사기 자금 4150만 달러 동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DSJ 관련 자금 세탁 정황…규제기관 공조로 긴급 대응

대규모 암호화폐 폰지 사기 의혹과 관련해 주요 거래소와 발행사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동결되며 피해 확산 차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잭XBT(ZachXBT)는 최근 “DSJ 거래소 및 BG 웰스 쉐어와 연관된 폰지 사기 정황이 확인됐다”며 “전체 피해 규모는 최소 1억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9300만 달러(환화 약 1360억 4040만원) 규모의 자금이 세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여러 지갑과 거래소를 통해 자금 이동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현재 테더, 바이낸스, OKX 및 미국 규제기관이 공조에 나서 약 4150만 달러(환화 약 606억 9375만원) 규모 자금을 동결했다. 이 중 테더가 약 3840만 달러(환화 약 561억 6000만원)를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전형적인 폰지 구조로, 지난해부터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 반복되며 피해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중앙화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협력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온체인 추적과 규제기관 공조가 결합되며 불법 자금 차단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전통 금융과 유사한 범죄 유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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