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7일 목요일 03:14
코인베이스, '클래리티법' 올여름 통과 확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테이블코인 이자 타협안 지지…“예금 유출 근거 못 봤다”

폴 그루월(Paul Grewal)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가 미국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올여름 통과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폴 그루월은 지난 5일(현지시간) 컨센시스 2026 행사에서 “클래리티법은 올여름 안에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장 명확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이자 관련 타협안에 대해서도 공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절충안은 톰 틸리스 상원의원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타협안은 거래소 플랫폼 이용이나 활동 기반 보상은 허용하되, 은행권이 우려해온 예금 잔액 기반 이자 지급은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즉 사용자의 실제 활동에 따른 보상은 유지하면서도 은행 예금과 직접 경쟁하는 구조는 제한하는 절충 형태다.
폴 그루월은 “은행권이 지속적으로 예금 유출 위험을 주장해왔지만 여러 차례 회의와 논의 과정에서 이를 입증할 실질적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이자 기능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플랫폼 기반 보상이 유지돼야 이용자 참여와 결제 생태계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미국 암호화폐 규제 논의가 점차 구체적인 타협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명확해질 경우 거래소와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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