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금요일 00:09
톰 리의 승부수 통했다…비트마인 ETH 보유량 폭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년도 안 돼 ETH 510만개 확보…이후 스테이킹 집중 전망

비트마인이 공격적으로 진행해온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톰 리(Tom Lee) 비트마인 회장겸 펀드스트랫 공동 창립자는 “현재 속도라면 약 6주 안에 이더리움 공급량의 5% 확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매입 속도를 다소 늦추는 것도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후에는 스테이킹과 자사주 매입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최근 매주 약 10만 ETH를 꾸준히 매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사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를 확보하는 데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4.29% 수준까지 도달한 상태다.
현재 비트마인이 보유 중인 ETH 규모는 510만 개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업 차원의 이더리움 전략 가운데서도 상당히 공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기업의 ETH 전략이 단순 보유 확대 단계에서 수익화 및 자본 효율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관 및 기업들의 ETH 장기 보유 확대가 공급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장기 보유 물량이 늘어날 경우 시장 유통량 감소와 함께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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