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금요일 01:10
스테이블코인, 시총 3210억달러 돌파 사상 최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테더 독주 속 3개월 연속 성장…시장 유동성 확대 신호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6% 증가한 약 3210억달러(환화 약 470조 40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3개월 연속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관 자금 유입과 디지털 달러 수요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테더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테더 시가총액은 약 1900억달러(환화 약 278조 2170억원) 수준으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USDC, DAI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결제·송금·토큰화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관련 규제 논의가 점차 구체화되면서 제도권 편입 기대감 역시 시장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유동성과도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는 시장 내 대기 자금 증가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이 특정 발행사 중심으로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시스템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