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토요일 23:57
캐나다 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 늦어진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oC 2027년 중·후반 시행 가능성…규제 설계 작업 진행 중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캐나다 기반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 시점을 2027년 중·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롤린 로저스(Carolyn Rogers) 캐나다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상원 증언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설계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초 추진했던 2027년 초 도입 일정은 다소 공격적인 목표였다”며 “실제 시행 시점은 2027년 중반 또는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캐나다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규제가 발행사 준비금 관리와 자금세탁방지(AML), 이용자 보호, 결제 안정성 확보 등을 핵심 축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송금과 결제, 디파이(DeFi), 토큰화 금융 시장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각국 규제기관은 준비금 투명성 문제와 금융 시스템 리스크, 통화 주권 영향 등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 규제 방향이 향후 북미 스테이블코인 시장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와 연계해 북미권 규제 표준이 형성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향후 캐나다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이 구체적인 인가 기준과 발행 요건, 준비금 기준 등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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