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0일 일요일 00:17
비트디어 또 전량 매도…채굴 BTC 한 개도 안 남겼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제로 BTC 보유’ 전략 지속…시장선 약세 신호 해석도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채굴 기업 비트디어가 이번 주에도 채굴한 비트코인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디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번 주 약 193.8 BTC를 채굴했으며 이를 모두 시장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비트디어가 사실상 ‘제로 BTC 보유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지난 2월 이후 채굴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지 않고 즉시 현금화하는 운영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채굴 기업들의 자금 운용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주요 채굴 기업들은 BTC 가격 상승 기대 속에 채굴 물량 상당 부분을 보유하는 전략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운영 비용과 부채 관리, 설비 투자 부담 등으로 인해 현금 확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력 비용과 장비 투자 비용 상승, 변동성 확대 등이 채굴업체들의 재무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채굴 기업들의 지속적인 매도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장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디어의 전략이 단순 약세 전망이라기보다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중심 경영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최근 미국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 확대 흐름에도 불구하고 일부 채굴 기업들은 보수적인 현금 흐름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채굴 수익성 회복 여부에 따라 채굴 기업들의 BTC 보유 전략도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