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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5:37

리플, 기관 대출 확대 위해 2억 달러 확보

정하연 기자yomwork8824@blockstreet.co.kr

뉴버거 버먼 자금 지원…리플 프라임 마진대출 강화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리플(Ripple)은 12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2억 달러(한화 2,967억 원) 규모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기관 대상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인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의 대출 역량 확대를 위한 목적이다.

리플은 해당 자금을 활용해 헤지펀드, 트레이딩 기업,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마진 대출과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엘 키멀(Noel Kimmel) 리플 프라임 사장은 "기관 고객의 암호화폐 금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확보로 더 폭넓은 고객층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버거 버먼은 약 5,600억 달러(한화 830조 7,600억 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리플은 지난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약 12억 2,500만 달러(한화 370억 8,750만 원)에 인수하며 기관 금융 시장 확대에 나섰다.

히든로드는 연간 약 3조 달러 규모 거래를 청산하며 300개 이상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암호화폐 기업의 첫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인수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리플은 히든로드 인수 이후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매출이 약 세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와 협력을 확대했다. 리플 프라임 고객은 불리시의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리플 USD(RLUSD) 등 스테이블코인을 담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리플이 기관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해 단순 암호화폐 결제 기업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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