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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23:40

이더리움재단, 블라인드 서명 끝낸다…암호화폐 해킹 차단 총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00 USDC→ETH 스왑 직관적 표시…피싱 거래 차단 강화

이더리움재단, 블라인드 서명 끝낸다…암호화폐 해킹 차단 총력

이더리움재단이 암호화폐 거래 보안 기능인 ‘클리어 서명(Clear Signing)’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

클리어 서명은 사용자가 승인하려는 트랜잭션 내용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시해주는 기술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피싱과 악성 스마트컨트랙트 공격이 급증하면서 사용자 친화적 보안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블라인드 서명 방식은 복잡한 해시값과 데이터만 표시돼 사용자가 실제 어떤 거래를 승인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클리어 서명은 ‘100 USDC를 ETH로 스왑한다’와 같은 직관적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악성 거래 승인이나 피싱 피해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더리움재단은 클리어 서명 생태계 확대를 위해 공개 레지스트리와 개발 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밝혔다.

또한, 하드웨어 월렛 업체 렛저가 제안한 ERC-7730을 공식 표준 포맷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ERC-7730이 향후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과 지갑 서비스 전반의 보안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디파이(DeFi)와 NFT, 온체인 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용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거래를 승인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시장에서는 클리어 서명이 일반 사용자들의 Web3 접근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모든 스마트컨트랙트 구조를 완벽히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변환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지갑 업체와 디앱 개발사들이 해당 표준을 얼마나 빠르게 채택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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