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5일 금요일 14:35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스타벅스 또 감원, 지원조직도 줄인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美 본사 직원 300명 추가 감원…지역 지원 사무소도 일부 폐쇄

스타벅스가 미국 본사 조직을 추가로 줄이며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법인 직원 300명을 감원하고 일부 지역 지원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세 번째 구조조정이다. 다만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감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조치가 ‘백 투 스타벅스’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은 CNBC에 “각 부문 리더들이 업무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복잡성을 줄이며,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스타벅스는 총 4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억8000만달러는 장기자산 손상과 관련된 비현금 비용이며, 1억2000만달러는 감원에 따른 현금성 비용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미국 사업 회복에 집중해 왔다.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로 매출이 부진하자, 매장 운영 개선과 좌석 재도입, 인력 보강,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기 미국 동일매장 매출은 7.1%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도 4.3% 늘었다.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두 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회복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콜 CEO는 지난 4월 실적 발표 당시 “이번 분기는 스타벅스의 전환점이 됐다”며 턴어라운드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본사 조직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스타벅스가 여전히 비용 구조 개선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장 회복세와 비용 절감 효과가 맞물릴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반복되는 구조조정은 내부 조직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