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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22:53

“내 이름으로 밈코인 거래됐다”…중국 유명 사업가 항의에 바이낸스 차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자오창펑에 직접 문제 제기...유명인 사칭 밈코인 논란 다시 확산

“내 이름으로 밈코인 거래됐다”…중국 유명 사업가 항의에 바이낸스 차단

중국의 유명 IT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인 뤄융하오(Luo Yonghao)가 자신의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무단 사용한 밈코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블록비츠에 따르면 뤄융하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뤄융하오'라는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사용한 암호화폐가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특히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에게 직접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상장 폐지 또는 공식 신고 메커니즘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재 해당 토큰은 바이낸스 월렛 검색 결과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명인 사칭형 밈코인’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연예인, 기업인, 정치인 이름을 무단 활용한 밈코인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투자자 혼란을 야기해왔다.

특히 일부 프로젝트는 공식 연관성이 없는 상태에서도 유명 인물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단기 투기 수요를 끌어모으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밈코인 시장 특성상 생성과 유통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거래소의 사전 검증 및 신고 대응 체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탈중앙화 생태계 특성상 모든 토큰 생성과 거래를 사전에 통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플랫폼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 역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밈코인 시장 과열과 함께 투자자 보호 이슈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토큰은 유명세를 이용해 단기간 급등 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밈코인은 커뮤니티 문화와 투기성이 강하게 결합된 시장”이라며 “유명인 사칭과 허위 연관성 마케팅 문제는 앞으로 규제당국과 거래소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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