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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23:05

토르체인 거래 중단, 1000만달러 규모 익스플로잇 의혹 확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TC·ETH·BNB·베이스 네트워크 영향 추정...온체인 분석가들 공격 연관 주소 식별

토르체인 거래 중단, 1000만달러 규모 익스플로잇 의혹 확산

크로스체인 유동성 프로토콜 토르체인(THORChain)이 대규모 보안 사고 의혹에 휩싸이며 거래를 긴급 중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BNB체인, 베이스(Base) 등 여러 네트워크 전반에서 발생한 익스플로잇 가능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와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공격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들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 규모는 약 1000만달러(환화 약 149억 8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 모두 “아직 공격 사실이 완전히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 크로스체인 인프라의 구조적 보안 리스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르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교환을 지원하는 대표 디파이(DeFi)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최근 디파이 시장에서는 브릿지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을 노린 공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 구조와 다중 네트워크 연결 특성이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토르체인의 긴급 거래 중단 조치가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해킹 여부와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될 경우 시장 충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에는 기관 자금 유입과 토큰화 시장 성장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안정성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크로스체인 기술 경쟁 역시 속도와 확장성보다 보안성과 검증 체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멀티체인 구조는 웹3 확장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공격 표면이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 디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프로젝트는 가장 빠른 프로토콜보다 가장 안전한 프로토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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