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0일 수요일 01:46
인테사 산파올로, XRP 상품 첫 매수…암호화폐 포트폴리오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비중 확대...그레이스케일 XRP 상품 기관 첫 편입 주목

이탈리아 최대 상업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가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XRP 관련 상품에도 처음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PA뉴스에 따르면 인테사 산파올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암호화폐 관련 포트폴리오 규모를 기존 약 1억달러(환화 약 1511억 4000만원)에서 2억 3500만달러(환화 약 3550억 8500만원) 수준까지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유럽 대형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투자 확대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 변화로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비중 확대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비중 확대가 포함됐다.
반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SOL) 스테이킹 ETF는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장 관심은 Grayscale XRP 현물 ETF 상품을 최초 매수하고 비중까지 확대했다는 점에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XRP 관련 기관 투자 상품에 대한 유럽 대형 은행의 직접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PA뉴스는 인테사 산파올로의 이번 전략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기보다 규제 준수가 가능한 ETF 및 신탁 상품 중심 접근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현물 암호화폐보다 규제 기반 ETF와 토큰화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XRP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법적 분쟁 종료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 명확성이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유럽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중심 투자에서 XRP·솔라나(SOL)·토큰화 자산 등으로 관심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유럽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직접 코인을 보유하기보다 ETF·수탁형 상품·토큰화 펀드 중심 전략을 우선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