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16:15
나스닥 상장사 바이야, 100만달러 규모 BNB 매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주주 투표서 BNB 89% 지지… 알고리즘 기반 암호화폐 전략 추진

나스닥 상장사 바이야(Baiya)가 대규모 BNB 매입과 함께 본격적인 암호화폐 투자 전략 확대에 나섰다.
바이야 측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약 100만 달러(환화 약 15억 1700만원) 규모의 BNB를 매수했으며, 기존 암호화폐 투자 전략명을 ‘바이낸스 플랜(Binance Plan)’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회사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행된 커뮤니티 투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에서는 BNB가 약 89.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야는 단순 보유 전략을 넘어 가격 변동성에 따라 자동 매매를 실행하는 알고리즘 기반 투자 시스템도 함께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매도를 진행하며 수익률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실현 수익의 50%를 시장 상황과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주주가치 제고와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결합한 사례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상장기업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을 재무 전략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BTC) 중심 전략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BNB,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BNB는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생태계 핵심 자산이라는 점에서 거래 수수료 할인과 디파이(DeFi), 온체인 서비스 활용성 등을 기반으로 기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업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가 높은 변동성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자동 매매 전략은 시장 급변 시 손실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상장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활용 전략 다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업 재무 전략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거래소 생태계 기반 토큰에 대한 기관 관심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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