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5일 월요일 03:32
NYT, “CFTC 내부 직원, 트럼프 연계 암호화폐 업체 문제 제기 후 해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폴리마켓·크립토닷컴·제미니 계열사 감독 문제 제기 논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내부 관계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관된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대상에는 폴리마켓(Polymarket), 크립토닷컴(Crypto.com), 제미니 타이탄(Gemini Titan) 계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CFTC 권한대행 위원장이었던 캐롤라인 팜과 수석 법률 고문 브리짓 와일스가 이들 기업이 규제 승인 절차를 원활히 통과하거나 감독을 피할 수 있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두 인사는 각각 문페이와 제미니 타이탄 측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미국 정치권과 암호화폐 산업 간 연결 고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규제기관 독립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내부 관계자들은 크립토닷컴의 개인 투자자 보호 체계와 폴리마켓의 사기 방지 시스템, 제미니 타이탄의 필수 점검 절차 미완료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예측시장과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ETF 등 암호화폐 관련 금융상품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규제기관 역할과 감독 기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보도가 향후 미국 대선 국면에서 암호화폐 산업과 정치권 관계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친(親) 암호화폐 정책과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규제기관 인사 이동이 겹칠 경우 감독 신뢰성 문제와 이해충돌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CFTC와 관련 기업들은 현재까지 해당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논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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