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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목요일 03:40

캐시앱, USDC 송금 지원 시작…이더리움·솔라나 기반 결제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수수료 없이 스테이블코인 송금 지원

캐시앱, USDC 송금 지원 시작…이더리움·솔라나 기반 결제 확대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의 결제 플랫폼 캐시앱(Cash App)이 USDC 스테이블코인 송금 기능을 공식 도입하며 디지털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캐시앱은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아비트럼(Arbitrum) 네트워크 기반 USDC 송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캐시앱은 현재 이용자 간 USDC 전송 과정에서 별도 송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실시간 송금 경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기능은 수신된 USDC를 자동으로 달러(USD) 잔고로 변환하는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암호화폐 지갑 관리 없이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처럼 디지털자산 송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일반 소비자들의 스테이블코인 접근성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는 지갑 주소·가스비·체인 선택 등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핀테크 플랫폼들이 이를 간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시앱을 이끄는 블록은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주도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비트코인 및 탈중앙 금융 분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하드웨어 지갑·탈중앙 결제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USDC 지원이 단순 송금 기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카드 결제와 은행 송금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결제 레일(payment rail)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국제 결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결제 시장 내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규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뉴욕 지역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용자는 서비스 사용을 위해 신원 인증(KYC)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가 구체화될 경우 캐시앱과 같은 대형 핀테크 플랫폼들의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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