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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일 월요일 23:39

그레이스케일 하이퍼리퀴드 ETF 출시 임박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수수료 0.29% 책정하며 경쟁 상품보다 낮은 수준 제시

그레이스케일 하이퍼리퀴드 ETF 출시 임박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하이퍼리퀴드 스테이킹 ETF(HYPG)의 S-1 등록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번 수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운용 수수료다. 그레이스케일은 HYPG의 연간 운용 수수료를 0.29%로 책정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경쟁 상품인 비트와이즈의 하이퍼리퀴드 ETF(0.34%)와 21셰어즈의 유사 상품(0.30%)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수료 인하 전략을 통해 초기 투자 자금을 적극 유치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장기 투자 시 운용 수수료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가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하이퍼리퀴드 ETF 출시가 매우 가까워졌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실제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자체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인프라를 통해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HYPE 토큰은 최근 미국 ETF 승인 기대감과 기관투자자 관심 확대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ETF가 출시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 창구가 확대되면서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이었던 미국 가상자산 ETF 시장이 점차 알트코인 및 스테이킹 자산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SEC의 최종 검토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HYPG는 미국 증시에 상장돼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가 전통 금융 계좌를 통해 하이퍼리퀴드 관련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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