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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수요일 16:40

USDH 배포 주소, HYPE 대규모 이동·매도 포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01만 HYPE 언락 후 일부 시장 매도 진행...바이비트·플로우데스크로 수천만 달러 규모 이체

USDH 배포 주소, HYPE 대규모 이동·매도 포착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의 주요 지갑으로 알려진 USDH 배포(Deployer) 주소가 대규모 HYPE 토큰 이동과 일부 매도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온체인렌즈(Onchain Lens)에 따르면 해당 주소는 약 12시간 전부터 보유 중인 HYPE 토큰 일부를 언락한 뒤 외부 주소와 유동성 공급업체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USDH 배포 주소는 우선 101만 HYPE를 언락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이는 약 7245만 달러(환화 약 1109억 4268만 5000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후 해당 주소는 209,984 HYPE를 새롭게 생성된 지갑 주소로 전송했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1500만 달러(환화 약 229억 6350만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추가로 20만 HYPE를 글로벌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업체 플로우데스크(Flowdesk)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플로우데스크 이체 물량이 사실상 매도 준비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플로우데스크로 이동된 20만 HYPE 가운데 12만 HYPE는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로 전송됐다.

현재 시세 기준 약 1376만 달러(환화 약 210억 6931만 2000원) 규모다. 나머지 8만 HYPE는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시장 매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움직임은 최근 HYPE 가격 상승 이후 발생한 대규모 언락 물량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핵심 지갑이나 초기 투자자 지갑에서 대규모 토큰 이동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서는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언락된 토큰이 거래소나 유동성 공급업체를 통해 시장에 유입될 경우 단기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모든 토큰 이동이 즉각적인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물량은 유동성 공급이나 재단 운영 목적, 기관 투자자 대상 거래를 위해 이동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USDH 배포 주소 측은 이번 물량 이동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언락 물량의 규모와 실제 매도 여부가 HYPE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높은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HYPE 토큰 역시 기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온체인 이동이 단기적인 수급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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