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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월요일 16:26

지캐시 개발진, 위조 ZEC 차단 위한 ‘아이언우드’ 업그레이드 제안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오차드 취약점 이후 공급량 검증 체계 전면 강화...정형 검증·독립 감사 도입으로 신뢰 회복 추진

지캐시 개발진, 위조 ZEC 차단 위한 ‘아이언우드’ 업그레이드 제안

지캐시(ZEC)가 최근 발생한 오차드(Orchard) 실드 풀 취약점 사태 이후 네트워크 신뢰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캐시 개발진은 새로운 실드 풀 구조인 ‘아이언우드(Ironwood)’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제안은 최근 패치가 진행된 오차드 프라이버시 풀의 공급량 검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개발사 ZODL과 Zcash Foundation은 아이언우드에 보다 강력한 보안 검증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과 독립 보안 감사 체계를 새롭게 도입해 공급량 무결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정형 검증은 수학적 기법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코드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동작하는지 증명하는 방식으로, 항공우주·금융·국방 분야에서도 활용되는 고신뢰성 검증 기법이다.

제안서에 따르면 기존 오차드 풀은 신규 입금 기능과 내부 거래 기능이 중단된다. 기존 자산은 ‘턴스타일(Turnstile)’이라고 불리는 검증 절차를 통과한 뒤 새로운 아이언우드 풀로 이동하게 된다.

개발진은 이 과정을 통해 잠재적인 위조 ZEC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전체 공급량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오차드 실드 풀에서 발견된 취약점 논란 이후 발표됐다. 해당 취약점은 실제 악용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공급량 검증 문제와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며 ZEC 가격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지캐시 측은 이미 보안 패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아이언우드 업그레이드는 장기적인 신뢰 회복과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아이언우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프라이버시 코인이 안고 있는 공급량 검증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거래 내역과 잔액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프라이버시 코인의 특성상 공급량 검증은 네트워크 신뢰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는 향후 공개될 기술 세부 사항과 감사 체계 운영 방식이 지캐시 생태계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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