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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수요일 16:54

네토미 CEO "AI 에이전트 확산, 스테이블코인 시장 폭발적 성장 촉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는 경쟁 아닌 협력"...24시간 결제 네트워크 주목

네토미 CEO "AI 에이전트 확산, 스테이블코인 시장 폭발적 성장 촉발"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 고객경험(CX) 플랫폼 네토미(Netom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푸닛 메타(Puneet Meht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AI 산업과 암호화폐 산업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5000억 달러(환화 약 760조 85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글로벌 고객경험(CX) 시장이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오는 2030년에는 5조 달러(환화 약 7608조 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의 주체로 등장하면서 기존 금융 인프라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푸닛 메타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거나 데이터를 구매하고 다양한 거래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통 금융 시스템보다 24시간 운영되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 송금과 카드 결제 시스템은 국가별 영업시간과 정산 절차의 영향을 받는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주말과 공휴일 구분 없이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 AI 경제에 최적화된 결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메타마스크의 에이전트 월렛, 리플의 AI 결제 툴킷, 코인베이스의 AI 결제 인프라 확대 등이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간 자동 결제(Machine-to-Machine Payment) 시장이 성장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AI가 API 사용료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데이터 구매, 콘텐츠 접근 권한 확보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결제 레일이 AI 경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 역시 단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향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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