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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2일 금요일 07:26

日 3대 은행, 엔화 스테이블코인 추진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MUFG·SMFG·미즈호 공동 발행 체계 구축 기업 결제·해외 송금 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

日 3대 은행, 엔화 스테이블코인 추진

일본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은행(MUFG),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FG), 미즈호은행(Mizuho FG)은 2026 회계연도 내 상업 거래 활용을 목표로 엔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는 디지털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국제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가 추진해온 디지털자산 제도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일본은 주요국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은행과 신탁회사 중심의 발행 체계를 허용해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추진해왔다.

시장에서는 일본 대표 금융그룹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세 은행은 일본 기업금융과 국제 결제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만 수십조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실험이 아닌 실제 상용화를 전제로 한 금융 인프라 구축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향후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간 대금 결제, 무역 금융, 해외 송금 등에 활용될 경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하는 시장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금융권의 블록체인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 디지털 결제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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