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화요일 08:27
집값 심리 다시 달아올랐다…전국 주택 매매심리 ‘상승국면’ 진입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서울 135.6·수도권 125.2로 강세…경기도 동반 상승 비수도권은 보합권 유지…전세심리도 수도권 중심 개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주택 매매심리도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4.7포인트 오른 116.7을 기록했다. 지수가 115를 넘어서면서 전국 기준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수도권은 강세가 뚜렷했다. 5월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2로 전월보다 6.1포인트 오르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135.6으로 10.7포인트 급등해 오름폭이 컸다. 경기는 122.2로 4.5포인트 올랐고, 인천도 111.8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전월보다 2.3포인트 오른 106.3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보합 국면에 머물렀다. 전국적인 심리 개선 흐름 속에서도 시장 온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세시장 심리도 소폭 개선됐다. 5월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2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보합 국면을 유지했지만 수도권은 119.0으로 3.0포인트 오르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서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2로 4.8포인트 상승했고, 경기는 118.1로 3.0포인트 올랐다. 반면 인천은 109.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6.3으로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와 전세 모두 수도권 중심의 심리 개선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소비심리지수 상승이 곧바로 전국적인 집값 급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비수도권은 아직 보합권에 머물고 있어 지역별 양극화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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