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00:28
알고랜드, 양자내성 블록체인 전환 추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027년 말 목표 로드맵 공개…포스트 양자 암호 체계 단계적 도입

알고랜드(ALGO) 재단이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양자내성(Post-Quantum) 구조로 전환하는 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고랜드 재단은 내년 말까지 양자내성 블록체인 구현을 목표로 단계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부터 포스트 양자 계정(Post-Quantum Accounts) 도입을 시작으로 멀티시그(Multi-signature) 월렛, 스테이킹 지원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후에는 네트워크의 합의 구조와 암호화 체계 등 핵심 프로토콜까지 업그레이드해 완전한 양자내성 블록체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공개키 암호 기술을 빠르게 해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블록체인은 기존 공개키 암호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충분히 발전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경우 개인키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 연구와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알고랜드도 이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더리움과 XRP 레저(XRPL)에 이어 알고랜드까지 양자내성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블록체인 보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경우 포스트 양자 암호 체계를 얼마나 신속하게 도입하느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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