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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1일 일요일 16:15

테더 리브 콜린스 공동 창업자, "기존 스테이블코인 구조 바꾼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이자 수익 독점 한계 지적…차세대 'STBL' 프로토콜 개발 추진

테더 리브 콜린스 공동 창업자, "기존 스테이블코인 구조 바꾼다"

테더(USDT) 개발에 참여했던 공동 창업자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가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프로토콜 'STBL'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 콜린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파이낸스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콜린스는 현재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발행사에만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USDT를 비롯한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사용자가 예치한 달러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연 3~4% 수준의 이자 수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대부분 발행사가 가져가며, 사용자는 송금과 결제 편의성 외에는 별도의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콜린스는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중 토큰(Dual Token)' 모델을 적용한 STBL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자산을 결제용 토큰과 이자 수익형 토큰으로 분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금을 별도로 락업하지 않고 자유롭게 송금과 결제에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처럼 미국 국채에만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국채와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의 SCOPE 펀드를 함께 활용하는 실물자산(RWA) 기반 운용 전략도 도입할 계획이다.

리브 콜린스는 이를 통해 사용자와 발행사 모두에게 연 5% 안팎의 제도권 기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단순한 달러 연동 결제 수단을 넘어 실물자산(RWA)과 수익형 금융상품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규제 환경이 정비되는 가운데 사용자에게 이자 수익을 직접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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