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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8일 일요일 18:19

李대통령, 오늘 삼성·SK ‘1천조 투자’ 공개…지역 반도체·AI 판 키운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청와대 국민보고회서 메가프로젝트 발표…호남 반도체 클러스터·AI 데이터센터·피지컬AI 육성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공개한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로봇 등 첨단산업을 수도권 밖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 팹,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을 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맡고, 정부는 전력·용수·교통·주거 등 산업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투자 대상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충청·강원·영남권의 첨단산업 거점 구축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SK의 투자 규모가 향후 10년간 1천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메가프로젝트의 큰 방향을 설명하고, 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가 분야별 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 투자 발표 뒤에는 참석자 간 자유토론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번 투자를 두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 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특정 수도권에 집중하는 대신 전국 단위의 산업 생태계로 확장해 공급망 경쟁력과 지역 경제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다만 야권에서는 대규모 투자 발표가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이날 어떤 규모의 투자와 지역별 실행계획을 확정해 내놓을지가 향후 정책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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