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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수요일 00:08

기업 42%, 해외 결제에 스테이블코인 활용…1년 내 도입 의향 88%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사이브리드 조사 "국제 송금 비용 평균 35% 절감"…대기업은 최대 47% 비용 절감 효과

기업 42%, 해외 결제에 스테이블코인 활용…1년 내 도입 의향 88%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송금 비용 절감과 결제 속도 향상이 기업들의 도입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결제 인프라 기업 사이브리드(Cybrid)는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42%가 이미 해외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 기업의 88%는 향후 12개월 안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해 기업 시장에서 디지털 결제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기업의 임원과 경영진 4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꼽았다.

조사 결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결제 비용을 평균 3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해외 결제 규모가 1억 달러를 넘는 기업의 경우 평균 최대 47%까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중개은행 수수료와 환전 비용, 정산 지연 등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이브리드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국제 결제망보다 빠른 거래 속도와 24시간 실시간 송금이 가능해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기업 간 결제(B2B)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련 규제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스트라이프(Stripe) 등 주요 결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국제 무역과 기업 간 결제 인프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규제 체계와 준비자산의 투명성 확보가 장기적인 확산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각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송금과 공급망 결제, 기업 간 대금 정산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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