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요일 09:04
코스피 하루 만에 8,000선 회복…기관 4.4조 반도체 저가매수 몰렸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반도체 급락 하루 만에 급반등…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3069357188-196903052.webp)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8,00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형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7.89%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한때 7,378.10까지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후 들어 8,000선을 회복했고, 장중 한때 8,136.28까지 오르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58.18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급격한 반등세에 오후 1시 47분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4,45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만 3조7,550억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개인은 2조2,941억원, 외국인은 2조1,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8.22% 상승하며 3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0.88% 급등해 240만원대로 올라섰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9.06%, 14.57%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상승했다. 급등장에 힘입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HD현대중공업, 삼성SDI, HD현대일렉트릭 등 일부 대형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운송장비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와 건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19%) 오른 868.41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23.98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반등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장중 변동폭이 역대급 수준으로 확대된 만큼, 시장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 반등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외국인 수급과 미국 기술주 흐름, 금리 전망에 따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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