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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금요일 16:31

피터 시프, “TRUMP·MELANIA 밈코인, 투자자산 아닌 사실상 우회적 뇌물 수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대부분 투자자는 손실, 트럼프 일가는 막대한 수익”…밈코인 행사·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피터 시프, “TRUMP·MELANIA 밈코인, 투자자산 아닌 사실상 우회적 뇌물 수단”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경제학자 피터 시프가 TRUMP와 MELANIA 밈코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피터시프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두 토큰이 일반적인 투자자산이라기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기능했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TRUMP와 MELANIA 투자자의 상당수가 손실을 입은 반면, 관련 사업을 통해 트럼프 일가는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최근 보도에서도 TRUMP 가격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다수의 보유 지갑이 손실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는 TRUMP 밈코인 대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들이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밈코인 관련 행사와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었는지 대통령직과 사업 사이에 이해충돌 문제가 존재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시프는 이러한 구조를 근거로 밈코인을 통한 접근권 판매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다만 이는 피터 시프의 비판적 평가이며 밈코인 거래 자체가 법적으로 뇌물로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관련 논란은 정치적 영향력과 개인 사업 사이의 이해충돌 여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 수익 규모도 논쟁을 키우고 있다. 최근 재산 공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서 14억달러(환화 약 2조 1450억 8000만원)가 넘는 수입을 신고했으며 여기에는 World Liberty Financial 관련 수익과 밈코인 사업 수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로 일반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된 상황에서 대통령 일가가 관련 사업을 통해 대규모 수익을 올렸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백악관 측은 대통령의 정책 결정과 가족의 사업 사이에 이해충돌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미국 암호화폐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밈코인이 정치적 후원과 투자상품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공직자의 디지털자산 발행 및 보유에 대한 별도의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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