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목요일 16:26
프리비·지토랩스, 솔라나 속도 개선 툴 ‘풀센드’ 공동 개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트랜잭션 지연 200ms→50ms 단축…봇 선행매매·샌드위치 공격 등 MEV 위험 완화

스트라이프 자회사인 암호화폐 지갑 인프라 기업 프리비(Privy)가 솔라나 인프라 기업 지토랩스(Jito Labs)와 함께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하는 툴 ‘풀센드(Fullsend)’를 공동 개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풀센드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전송 과정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안정적인 거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초부터 별도의 대규모 공식 발표 없이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풀센드의 핵심은 솔라나 트랜잭션 전송 속도 개선이다. 기존 약 200ms 수준이었던 트랜잭션 지연 시간을 50ms 수준으로 단축해 결제와 거래, 디파이 서비스 등 빠른 처리가 필요한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봇을 활용한 선행매매와 샌드위치 공격 등 MEV 관련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샌드위치 공격은 공격자가 사용자의 거래 전후에 자신의 거래를 배치해 가격 변동을 유도하고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디파이 시장에서 일반 이용자의 거래 비용과 슬리피지를 증가시키는 문제로 지적돼 왔다.
프리비는 이용자가 복잡한 지갑 생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반적인 로그인 과정을 통해 암호화폐 주소를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장형 월렛 인프라를 제공한다.
풀센드는 이러한 사용자 친화적인 지갑 기술과 지토랩스의 솔라나 트랜잭션 인프라 기술을 결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지갑 생성 과정뿐 아니라 실제 거래 속도와 안정성, MEV 위험 관리 등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기업의 협력이 주목된다.
프리비의 풀센드 개발은 스트라이프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전략과도 연결된다.
스트라이프는 암호화폐 지갑 인프라 기업 프리비를 인수했으며, 패러다임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Tempo)를 공동 육성했다.
템포는 글로벌 결제와 송금, 급여 지급, 토큰화 예금, 소액결제와 AI 에이전트 결제 등을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프리비와 지토랩스의 풀센드가 솔라나 생태계의 거래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하는 가운데, 스트라이프의 암호화폐 전략이 지갑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용 블록체인에 이어 트랜잭션 인프라 영역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인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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