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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9일 목요일 16:31

피터 시프, “마이클 세일러, 배당 위해 BTC 추가 매도 가능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588 BTC 매각에 비트코인 회의론자 비판…“핵심 매수 주체에서 매도 주체로 변화”

피터 시프, “마이클 세일러, 배당 위해 BTC 추가 매도 가능성”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스트래티지(Strategy)의 최근 비트코인 매각을 강하게 비판했다.

피터 시프는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핵심적인 매수 주체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BTC를 매각하면서 시장에서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3588 BTC를 약 2억 1600만달러(환화 약 3263억 3280만원)에 매각했다. 회사는 매각 자금을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 등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BTC를 매수하는 주체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매도할 수 있는 주체로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기업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대표하는 회사로 평가받아 왔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주도한 공격적인 BTC 매수 전략은 다른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재무자산 채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스트래티지가 배당 지급 등을 위해 실제 비트코인을 매각하면서 시장에서는 회사의 자금 운용 전략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터 시프는 스트래티지가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대형 매수 주체였다는 점에서 매수 중단이나 추가 매도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당과 이자 지급 등 지속적인 현금 수요가 발생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추가적인 BTC 매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시프는 상황에 따라 세일러가 보유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 또는 전량을 매도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다만 이는 스트래티지가 발표한 공식적인 매각 계획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시프의 개인적인 전망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매각 이후에도 84만3775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새로운 자본 운용 체계를 통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을 활용해 현금 준비금을 확충하거나 우선주 배당, 부채 관련 비용, 자사주 매입 등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트래티지가 기존의 단순한 ‘BTC 무조건 보유’ 전략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부채 관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트래티지의 BTC 보유 규모가 워낙 큰 만큼 향후 추가 매도 여부는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회사가 장기간 대규모 매수자로 활동해온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방식과 우선주 배당 부담, 현금성 자산 규모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3588 BTC 매각 소식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인 하락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향후 스트래티지가 다시 비트코인 순매수 기조로 돌아갈지, 아니면 배당과 재무 구조 관리를 위해 추가 매각에 나설지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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