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요일 16:05
백팩,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와 전통금융 경계 허문다...실제 미국 주식 매매·보유 지원 스페이스X·마이크론·샌디스크 우선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백팩(Backpack)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제 미국 주식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시장의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팩에 따르면 이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직접 보유하며 매도할 수 있다. 합성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 움직임만 추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증권에 대한 소유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팩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적인 미국 증시 거래시간의 제약을 줄이고, 글로벌 투자자가 시간대와 관계없이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 거래가 우선 지원되는 주요 종목에는 스페이스X(SPCX),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등이 포함됐다.
백팩은 전통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하면서 24시간 가격 발견과 거래 체결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주식시장 운영시간 외에도 투자자가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정규 거래시간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백팩은 이러한 차이를 줄여 암호화폐 투자자가 익숙한 상시 거래 환경을 주식시장에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백팩은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해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입금을 모두 지원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을 주식 투자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주식 투자 자금을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금융계좌 모델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백팩은 앞서 미국 주식과 토큰화 증권,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서왔다.
솔라나 생태계 자료에 따르면 백팩 시큐리티즈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의 토큰화 주식도 제공해 왔다. 해당 토큰은 단순히 주가를 추종하는 합성자산이 아니라 기초 주식에 대한 소유권과 연계된 구조다.
백팩의 이번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업 영역이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전통 주식과 결제, 자산관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가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전통 증권시장은 거래시간과 결제 구조, 국가별 계좌 개설 절차 등의 제약이 존재했다.
백팩은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와 증권 중개 기능을 결합해 이러한 시장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와 송금뿐 아니라 투자자금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증권 플랫폼 사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팩의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가 글로벌 투자자의 실제 이용 확대로 이어질지, 향후 지원 종목과 국가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