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월요일 12:04
SK하이닉스 ADR "레버리지 ETF" 美서 쏟아진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13~14일 최소 5개 운용사 출시 예고…2배 상승·인버스 상품 동시 상장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3944170101-898385742.webp)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연계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번 주 미국 증시에 잇따라 출시된다.
12일 현지 ETF 운용사들의 공지에 따르면 레버리지셰어즈와 프로셰어즈, 그래나이트셰어즈, 코기펀즈 등 최소 5개 운용사가 13일부터 14일까지 SK하이닉스 ADR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버리지셰어즈는 SK하이닉스 ADR의 일일 주가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 ‘SKHX’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SKHZ’를 13일 출시한다.
프로셰어즈도 같은 날 2배 레버리지 ETF ‘SKHU’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래나이트셰어즈는 14일 2배 레버리지 ETF ‘SKUU’와 2배 인버스 ETF ‘SKDD’를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코기펀즈 역시 같은 날 2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디렉시언도 종목코드 ‘SKHL’의 2배 레버리지 ETF 출시 계획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거래 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실제 상장과 거래 일정은 시장 상황과 거래소 승인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ETF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알파벳, AMD 등 주요 기술주의 일일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거나 반대로 움직이는 단일종목 ETF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 출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된 직후에도 관련 레버리지 ETF가 잇따라 등장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강한 투자 수요가 확인되면서 ETF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선물과 스와프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안팎으로 추종하도록 설계된다.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가가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장기 수익률이 아닌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기초자산의 누적 수익률과 ETF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가격 제한폭이 없는 미국 증시의 특성상 SK하이닉스 ADR의 주가가 급등락할 경우 관련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변동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관련 ETF 출시가 SK하이닉스 ADR의 거래량과 유동성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단기 투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현물 주가의 변동성까지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반도체주의 수급과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상품이 동시에 출시되면서 SK하이닉스 ADR을 둘러싼 단기 매매 경쟁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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