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목요일 16:50
美 암호화폐 혁신위원회, 이더리얼라이즈·하이퍼리퀴드·툴스포휴머니티 신규 회원 영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디지털에너지·볼트 분야로 조직 확대…정책 입안자 대상 블록체인 전문성 강화 추진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정책 단체인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CCI)가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 정책기관을 신규 회원으로 맞이하며 디지털자산 정책 활동을 확대한다.
CCI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와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Hyperliquid Policy Center),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새로운 회원사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CCI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산업의 정책 제언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의체다.
이번 회원사 확대는 최근 디지털자산 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는 흐름 속에서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CCI는 성명을 통해 "최근 볼트(Vault)와 디지털에너지(Digital Energy) 분야까지 조직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과 산업 현황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회원사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다.
이더리얼라이즈는 이더리움 기반 기관 금융과 토큰화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과 관련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툴스포휴머니티는 월드(World)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디지털 신원 인증과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원 영입을 통해 CCI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디지털 신원, 기관용 블록체인, 탈중앙화금융(DeFi)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업계의 정책 참여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정책 제안과 규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며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CCI는 그동안 미국 의회와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 개선을 제안해 왔으며, 글로벌 정책 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 산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책과 규제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원사 확대가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 논의에서 민간 산업계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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