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일요일 00:54
프랑스, 폴리마켓 접속 전면 차단…무허가 예측시장 규제 강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국가도박관리청 "무허가 도박사이트 광고는 형사 범죄" 2024년 이용 금지 이어 웹사이트 차단…유럽 규제 기조 한층 강화

프랑스 정부가 온라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대한 자국 내 접속을 전면 차단하며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프랑스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금지한 데 이어 웹사이트 자체를 차단하는 추가 조치다.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도박관리청(ANJ)은 폴리마켓 웹사이트의 프랑스 내 접속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ANJ는 폴리마켓이 기존 규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무허가 도박사이트를 광고·운영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무허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는 프랑스 법률상 형사 범죄이며, 위반 시 최대 10만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1월 프랑스 정부가 폴리마켓의 프랑스 계정 이용을 금지한 데 이어 시행된 후속 규제다.
폴리마켓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정치와 경제, 스포츠,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예측시장을 도박 또는 무허가 금융상품으로 판단하며 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프랑스는 스포츠 베팅 자체는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정부 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온라인 예측시장 플랫폼의 운영은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 기조는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폴리마켓과 유사한 예측시장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각국 규제당국이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이 기존 도박 규제와 금융 규제의 경계에 위치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주요 국가들의 규제 방향에 따라 글로벌 예측시장 플랫폼들의 사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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