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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0일 월요일 07:23

크립토 기업 IPO 시대 개막…다음 상장 후보는 어디인가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Circle 이후 Bullish·Gemini·Kraken까지…가상자산 기업들의 증시 진출 경쟁 본격화

크립토 기업 IPO 시대 개막…다음 상장 후보는 어디인가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 침체로 미뤄졌던 주요 크립토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디지털자산 산업이 본격적으로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Circle이다.

Circle의 상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증시 입성을 넘어,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업계에서는 Circle 이후 상장을 준비하거나 검토 중인 기업들도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Bullish, Gemini, Kraken 등이 차기 IPO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거래소 사업뿐 아니라 기관 투자 서비스, 디지털 자산 인프라, 토큰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IPO를 추진하는 배경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 신뢰도 확보와 기관 투자자 유치, 글로벌 시장 확대가 핵심 이유로 꼽힌다. 상장을 통해 투명한 재무구조와 기업 지배구조를 갖추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제도 정비가 점차 진행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투자자의 참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크립토 기업들의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크립토 기업 IPO가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상장 기업이 늘어날수록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산업 전반의 신뢰도 역시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IPO가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 변화, 거래량 감소 등은 여전히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투자자들은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 구조와 규제 리스크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Web3 기업들이 증시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크립토 산업이 벤처 중심 시장에서 제도권 금융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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