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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1일 화요일 00:14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수익 구간 진입…차익 실현 매물 쏟아질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센티멘트, "BTC·ETH·ADA·XRP 30일 MVRV 모두 플러스 전환"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수익 구간 진입…차익 실현 매물 쏟아질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XRP 등 주요 암호화폐가 최근 투자자 기준 수익 구간에 진입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는 X(옛 트위터)를 통해 "BTC, ETH, ADA, XRP의 30일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MVRV)가 모두 중립선(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0일 MVRV는 최근 한 달 동안 해당 자산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손익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다.

수치가 0%를 넘으면 평균적으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고 있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0% 아래에서는 손실 상태를 의미한다.

센티멘트는 이번 MVRV 상승이 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부근을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장 반등의 배경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현물 ETF 자금 유입 등을 꼽았다.

다만 시장은 새로운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센티멘트는 "30일 MVRV가 플러스로 전환되면 최근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유인이 커질 수 있다"며 "시장의 수급 균형이 매도 우위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과열 신호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공포 심리를 활용해 저가 매수하기 쉬운 단계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MVRV의 반등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상승 동력이 약해질 경우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MVRV가 투자 심리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지만, 거시경제 환경과 ETF 자금 흐름, 기관투자자의 매매 동향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단일 지표만으로 시장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주요 암호화폐가 동시에 수익 구간에 진입한 만큼 향후 차익 실현 물량이 실제 시장에 얼마나 출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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