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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1일 화요일 04:34

카르다노, '반 로섬(Van Rossem)' 하드포크 완료…사상 첫 커뮤니티 주도 업그레이드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프로토콜 버전 11 적용…스마트컨트랙트 비용 절감과 레이오스(Leios) 확장성 업그레이드 기반 마련

카르다노, '반 로섬(Van Rossem)' 하드포크 완료…사상 첫 커뮤니티 주도 업그레이드

카르다노(Cardano)가 7월 18일(UTC) 메인넷에 '반 로섬(Van Rossem)' 하드포크를 적용하며 프로토콜 버전 11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비용을 낮추고 향후 확장성 업그레이드인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하드포크의 가장 큰 의미는 기술적인 변화보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방식에 있다. 그동안 카르다노의 주요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을 설계한 개발사 인풋 아웃풋(Input Output, IO)이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온체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가 직접 제안과 투표, 승인까지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카르다노의 '볼테르(Voltaire)' 거버넌스 체계가 실제 네트워크 운영에 적용된 첫 사례로, 프로토콜 변경 권한이 개발사에서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투표에서는 ADA 보유자들이 선출한 위임 대표(DRep)의 약 78.97%가 찬성표를 던졌으며, 헌법위원회 역시 만장일치로 업그레이드가 카르다노 헌법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의 찬성률은 약 53%로 상대적으로 낮아, 탈중앙화 거버넌스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적으로는 플루투스(Plutus)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이 개선됐다. 기존 버전별로 나뉘어 있던 내장 기능이 통합되면서 기존 애플리케이션도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비용도 일부 절감됐다. 또한 동일한 암호학적 식별 키를 여러 스테이크 풀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원장 검증 규칙도 강화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연내 예정된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 하드포크의 사전 단계이기도 하다. 레이오스는 카르다노의 지분증명(PoS) 합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초당 처리 가능한 거래량(TPS)을 크게 높이는 확장성 기술로, 네트워크 혼잡 시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ADA 보유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다. 지갑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으며 ADA 전송 방식이나 기본 수수료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디파이(DeFi), NFT 마켓플레이스 등 카르다노 기반 서비스에서는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비용이 낮아질 수 있어, 향후 개발사들이 이를 적용할 경우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비용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하드포크는 지난해 별세한 카르다노 거버넌스 기여자 맥스 반 로섬(Max van Rossem)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그는 카르다노 헌법 제정 과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하며 현재의 온체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출처: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6/07/20/inside-cardano-s-van-rossum-hard-fork-and-what-it-means-for-u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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