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 금요일 05:19
국제유가 다시 치솟는다…국내 증시 비상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중동 공급 불안에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이번 주에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90달러를 웃돌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승은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이 공격받으면서 원유 운송 차질 우려가 커졌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핵심 해상 운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불안이 확산되면서 시장의 공급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출 차질까지 겹치며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경제에도 부담이다.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은 유가가 오르면 정유·석유화학 업종에는 일부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항공·운송·유통업계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자극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단기간에 진정되지 않는다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브렌트유가 12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가#국제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