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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6일 일요일 06:51

1,375조 AI 동맹 떴다…삼성·SK·네이버 '역대급 빅딜'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한미 AI·반도체 협력 발표 공급 계약·MOU·투자 계획 혼재 실제 사업화 여부는 후속 계약이 관건

1,375조 AI 동맹 떴다…삼성·SK·네이버 '역대급 빅딜'

한국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총 9,500억 달러(약 1,375조 원) 규모의 AI·반도체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SK그룹은 엔비디아(NVIDIA)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 약 7,500억 달러 규모의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엔비디아와는 5,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포괄적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Broadcom)과 2,000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30년까지 차세대 HBM4·HBM4E와 2나노미터(nm) 이하 공정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Brookfield)의 투자를 바탕으로 세종 AI 데이터센터를 200MW 규모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GW급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375조'가 모두 확정 계약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9,500억 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협력의 성격을 구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발표에는 이미 진행 중인 공급 협력과 함께 MOU, LOI, 투자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MOU는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이며, LOI 역시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의향을 담은 문서인 만큼 발표된 금액 전체가 즉시 매출이나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향후 세부 계약과 실제 투자 집행이 진행되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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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승부는 이제 반도체 공급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좌우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숫자 경쟁보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얼마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확정 계약과 MOU·LOI를 구분해 해석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실제 계약 체결과 투자 집행 여부가 기업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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