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월요일 01:35
"동네를 통째로 샀다"…페이스북 창업자 마크저커버그의 '개인 왕국', 주민들 결국 폭발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11채 주택 매입해 대형 복합 저택 조성 수년간 공사·사립학교·보안시설 논란 메타 측 "지역사회 배려 위해 노력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팔로알토의 고급 주택가에서 10여 년 동안 주변 주택을 잇달아 매입하며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개인 단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1채의 주택을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여러 채는 게스트하우스와 정원, 수영장 등 가족 공간으로 통합됐고, 지하 시설도 조성됐다.
8년 넘게 이어진 공사…주민 불만 폭발
논란은 단순한 부동산 매입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은 8년 이상 이어진 공사 소음, 공사 차량으로 인한 교통 불편, 사설 경비 인력 증가, 보안 카메라 설치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역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시 당국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허가 논란까지 번진 사립학교
저커버그 가족은 자택 부지에서 자녀 교육을 위한 학교를 운영했지만, 해당 시설이 주거지역에서 필요한 허가 없이 운영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WIRED가 정보공개청구(FOIA)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팔로알토시는 2025년 해당 학교 운영 중단을 요구했으며, 이후 학교는 다른 장소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은 "지역사회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기준 이상으로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블록체인서울 인사이트
초대형 부를 가진 기업가들은 이제 회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공간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하지만 사유재산권이 보장된다고 해도, 지역사회와의 공존은 또 다른 문제다.
저커버그 사례는 "개인의 재산권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그리고 "초부유층의 영향력이 지역사회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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