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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7일 월요일 02:56

中 선전시, 가상자산 홍보 1인미디어 대거 폐쇄…암호화폐 단속 강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 관련 계정 포함 다수 적발…불법 금융활동 유도 혐의 인민은행·증권당국 공동 단속…"가상자산 투기 조장 지속 차단"

中 선전시, 가상자산 홍보 1인미디어 대거 폐쇄…암호화폐 단속 강화

중국 선전시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관련 불법 홍보 활동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며 다수의 1인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선전시 지점과 선전증권감독관리국, 선전시 인터넷정보판공실, 선전시 지방금융관리국 등 관계 기관은 최근 인터넷 금융정보에 대한 특별 합동 단속을 실시해 가상자산 관련 규정을 위반한 다수의 계정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 대상에는 '비트코인 검색(搜搜比特币)'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전문 1인미디어 계정이 포함됐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계정들은 중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홍보하거나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개인의 가상자산 거래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관련 금융서비스 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당국은 이러한 콘텐츠가 불법 금융활동을 조장하고 투자자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부추기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행위가 금융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선전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디지털 금융 혁신 도시로 꼽히지만,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규제 기조에 맞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관계 기관들은 앞으로도 인터넷 금융정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가상자산 투기를 조장하거나 불법 금융상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계정 폐쇄를 넘어 중국 정부가 온라인을 통한 암호화폐 마케팅과 투자 유입을 원천 차단하려는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 내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디지털자산 육성 정책과 중국 본토의 강력한 규제 기조가 당분간 병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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