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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7일 월요일 04:34

AI 승부수 통했다…NAVER 8%대 급등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엔비디아 1.5조원 전략 투자·AI 팩토리 확대…1조170억원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AI 승부수 통했다…NAVER 8%대 급등

NAVER가 장 초반 8% 넘는 강세를 보이며 AI 관련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자사주 소각이 동시에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다. NAVER는 엔비디아,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와 함께 국내 AI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AI 팩토리는 기존 55MW 규모에서 200MW로 확대될 예정이며, 차세대 AI 모델과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GPU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NAVER에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NAVER 지분 약 4.5%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되며, 양사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NAVER는 약 1조1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유통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면서 AI 성장성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NAVER가 검색과 플랫폼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사업자로 본격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GPU 확보 경쟁력을 높이고, 초대형 AI 서비스 운영 기반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와 사업 성과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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