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월요일 22:18
“합의 가능성 꽤 있다”…트럼프, 이란과 협상 시사하며 군사행동 재개도 경고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직접·간접 회담 진행 중”…탄약 부족론엔 “상황 매우 양호”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도, 합의가 불발되면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 방문을 위해 이동하던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회담을 원했고 현재 미국과 회담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대리인을 통해서도, 직접적으로도 회담을 요청했다며 실제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협상이 성과를 낸다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틀 전까지 하던 일을 다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대이란 군사행동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회담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이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얼마나 오랫동안 인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과 중동 미군 기지 공격에 대응해 13일 연속 대이란 공습을 진행하다가 지난 24일 이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 문제를 놓고 중재국 등을 통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기된 미국의 탄약 재고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우크라이나에 많은 탄약이 지원된 만큼 재고를 다시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방산업체들이 여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특히 정밀 무기와 같은 보다 정교한 장비는 더 많이 확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란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전시 상황의 총리라고 평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잘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란이 4개월 전의 8%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지표를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에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 위성사진을 제공해 표적 선정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과 이란이 매우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매우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가 국제유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발언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