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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일 토요일 16:43

비트디어, 이번 주 271 BTC 채굴 후 전량 매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제로 BTC 트레저리' 전략 유지…채굴 즉시 현금화 2월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 0개…현금흐름 중심 운영 지속

비트디어, 이번 주 271 BTC 채굴 후 전량 매도

비트디어(Bitdeer Technologies, NASDAQ: BTDR)가 이번 주 채굴한 271.3 BTC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트디어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지 않는 '제로 BTC 트레저리(Zero BTC Treasury)'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채굴한 271.3 BTC를 모두 현금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지 않고 즉시 매도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게 됐다.

비트디어는 올해 2월부터 제로 BTC 트레저리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2월 20일 기준 보유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해 잔고를 0개로 만들었으며, 이후 생산되는 모든 채굴 물량도 즉시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확대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운영자금 조달을 우선시하는 경영 방식으로 해석된다.

채굴기업은 전기료와 장비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채굴한 비트코인을 즉시 매도해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일부 채굴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라 홀딩스(MARA)와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최대한 보유하며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를 기대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디어의 전략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암호화폐 시장에서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보유 전략을 선택한 경쟁사보다 자산 가치 증가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채굴 수익성, 전력 비용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전략과 즉시 매도하는 전략 간 성과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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