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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화요일 16:06

BNY, 암호화폐 커스터디에 기관용 스테이킹 기능 도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갤럭시디지털과 협력…자산 이동 없이 스테이킹 보상 제공 추진

BNY, 암호화폐 커스터디에 기관용 스테이킹 기능 도입

BNY(구 뉴욕멜론은행)​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과 손잡고 자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에 스테이킹(Staking)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BNY는 갤럭시디지털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기관 고객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외부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는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제공될 예정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기관투자자는 BNY의 커스터디 계좌에 보관 중인 암호화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자산 이동에 따른 보안 및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력에서 갤럭시디지털은 스테이킹 인프라를 제공하고, BNY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대도 지원한다.

양사는 기관투자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NY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탁은행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22년부터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기관 고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보관 및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BNY는 올해 말까지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미국 국채 토큰(Tokenized U.S. Treasuries)​을 발행하고 시범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스테이킹 기능 도입이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보관과 스테이킹을 위해 서로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커스터디와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합하면 운용 효율성과 보안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들이 커스터디를 넘어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온체인 결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NY의 이번 행보 역시 기관 중심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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