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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1일 화요일 02:35

스테이블코인 수십억달러 대기…암호화폐 랠리 가능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트레이더 안셈 "위험자산 재유입 기다리는 자금 상당…순환매 빨라질 수 있어"

스테이블코인 수십억달러 대기…암호화폐 랠리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에 대기 중인 수십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상승 랠리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안셈(Ansem)은 자신의 X를 통해 현재 상당한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상에 머물고 있으며 이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을 피하면서 자금을 대기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거래소나 개인 지갑 등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이 증가하면 향후 암호화폐를 매수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유동성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안셈은 특히 향후 수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메이저 암호화폐가 반드시 이전 최고가를 경신해야만 다른 암호화폐가 상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장 참여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 등 일부 대형 자산에 집중되기보다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기 중인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실제 매수세로 전환될 경우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셈은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다시 유입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예상보다 강력한 상승 랠리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나 온체인 보유량 증가가 반드시 암호화폐 매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해외송금, 디파이(DeFi) 담보 및 수익형 상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단순히 대기 자금 규모만으로 시장 상승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거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위험자산으로 전환하지 않고 현금성 자산으로 계속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실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매수로 이동하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대기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시장의 유동성 확대와 함께 예상보다 빠른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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